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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초단위 발품 … 국고사업 160억 잭팟 터졌다"
- 등록일 2024.08.04 / 조회 44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해 5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직업전환교육 시범사업 20억원, 2주기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20억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70억원, 첨단분야 혁신융합사업 50억원 등 확보한 굵직한 국고만 160억원에 이른다. 또한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뿌리산업 외국인기술인력양성대학, 한국어시험 IBT시행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박 총장의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충북보건과학대는 충북 도내 전문대학 취업률 8년 연속 1위, 전국 전문대학 취업률 전국 9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취임 1년을 맞은 박 총장으로부터 대학의 성과 및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 -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에 대한 소회는.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쓸 만큼 바쁘게 살았다. 2018년 12월 총장직을 내려놓고 4년 6개월 만에 돌아와 보니 대학의 대내외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어 있었다. 고3 학생의 감소와 성인학습자,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새로운 입시환경,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어떻게 준비해서 우리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었다. - 대학 상황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는데. △학령인구의 절대부족에 따른 입시문제가 말이 아닌 현실로 다가와 있고 우리 대학은 그 직격탄을 맞아 2019년까지 4년 연속 100%를 했지만 2023학년도는 70%대까지 추락하고 있다. 또 다른 변화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자원이 현 고3 수험생 외에 성인학습자,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 하나는 지방대학들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전 중앙부처가 대학들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문대의 경우 교육부 중심의 사업이 진행됐지만 지금은 산자부, 노동부, 중기부 등 전 부처가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특히 재정지원을 지방정부로 이관하는 RISE 체계가 도래하고 있다. 지방의 전문대에는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모집 체계 구축, 성인학습자반 개설과 확대된 재정지원금 확보 등이 지난 1년 노력의 결실이다. - 취임 후 1년 만에 신입생 충원율 향상은 물론 정부지원사업도 많이 선정됐다. 특별한 비결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신입생 충원율은 구성원들이 고생한 결과다. 전 구성원들이 70%대로 떨어진 입시 현실을 직시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뛰었다. 전 구성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최전방에서 뛰어준 입시홍보처와 입시전문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재정지원사업은 기획처와 산학협력단의 고생의 결실이다. 사실 지금 정부의 인력양성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은 쏟아지고 있는데 욕심 같아서는 다 참여해 보고 싶지만 우리의 역량에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 큰 욕심내지 않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어려운 입시환경 속에서 공대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만의 생존전략인가. △우리만의 특별한 생존전략은 없다. 다만 우리가 비교우위에 서기 위해 구성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 대학의 모든 역량을 신입생 확보에 쏟겠다. 학생이 있어야 대학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현 고3 학생들의 충원이다. 특히 공대가 중요하다. 공대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는 공대 살리기이다. 공대 학과들의 입시를 대학 전체 입시전략 제일 우선순위에 둘 계획이다. 공대가 살아나고 보건계열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성인학습자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뒤를 받쳐주는 대학을 만들어 학생 충원 걱정없는 대학을 만드는 게 우리의 생존전략이다. - 취임 이후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쓴 결과 국고사업에 다수 선정됐는데. △이번에 선정된 디스플레이분야의 혁신융합사업과 이차전지분야의 부트캠프사업은 기계, 전기, 자동차과가 다 참여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고 확보된 재원을 학생유치를 위한 장학, 실습, 취업에 투자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공대신입생 전원이 등록금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혁신융합과 부트캠프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130억원이 확보돼 있다. 단순 계산으로 공대 5개 과에 25억원 각 학과에 매년 5억원씩 투자되면 5년 후 우리 대학의 공대는 아주 특성화되고 경쟁 우의에 있는 공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대학만의 공대위상을 확립할 수 있다. 혁신지원사업, LINC3.0 사업은 대학의 전체적인 교육을 혁신하고 특히 보건계열 및 사회서비스, 예체능계열을 지원할 것이다. 성인학습자들을 위해서는 평생 교육원 중심으로 HiVE, LiFE 사업을 통해 성인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대학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공과 한국어교육을 바탕으로 졸업 후 진로를 책임지는 교육지원을 할 것이다. TOPIK IBT 시행기관 선정으로 대학 내에서의 시험이 용이해졌다. 외국인 뿌리산업기술양성교육을 통하여 취업 비자를 취득하도록 유도하며, 외국인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으로 재취업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안정적인 정주 여건에 대한 불안감 없이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충북보건과학대의 미래 비전은. △삼국지에 보면 `석달을 내다보는 자 삼백석 군량미를 준비하고 삼십년을 내다보는 자 삼천석을 준비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지금 대학의 삼십년을 내다볼 준비를 할 때이다. 그게 우리 대학이 생존해서 롱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또 다른 신의 한 수를 둬야 한다. 지난 6월 전 교직원 연수에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대학의 앞으로 100년 미래를 담보할 경쟁력을 확보할 신의 한 수를 찾기 위해 지금 전 교직원과 함께 숙고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총장인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십여년전 충북보건과학대로의 교명 변경이 지난 십년을 받쳐준 신의 한 수였듯이 틀림없이 이번에도 우리 대학의 미래를 보장할 비전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실적 -충북 전문대학 취업률 8년 연속 1위(2016~2022년, 2023년 정보공시) -전국 전문대학 취업률 전국 9위(2023년 정보공시/졸업생 1000명 이상)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 운영기관 선정(2019~)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2022~2025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2022~2027년) 총 사업비 120억원 -2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2022~2024년) 총 사업비 120억원 -창의융합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2022~2028년) 총 사업비 9억원? -2주기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선정(2023~2024년) 총 사업비 20억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선정(2023~2024년) 총 사업비 20억원 -첨단분야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2024~2028년) 총 사업비 70억원 -첨단분야 혁신융합 인재양성사업(2024~2027년) 총 사업비 50억원 -뿌리산업 외국인기술인력 양성대학(2024년) -구직자 취업연계형 일학습병행운영기관(2024년) -외국인 일학습병행 운영기관(2024년) -한국어시험 IBT시행기관 선정(2024년)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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