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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1호 UbiCam'HD현대중공업에 개소
등록일 2025.01.16 / 조회 27
울산대 '1호 UbiCam'HD현대중공업에 개소

울산에서 굳이 대학에 입학하지 않아도 지역 곳곳에서 혁신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배움의 길이 열렸다. 울산대학교는 15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서 ‘유비캠’(UbiCamㆍUbiquitous Campus) 1호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비캠은 울산대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과제다. ‘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모토로 울산 전역에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기업 재직자, 학생, 외국인, 울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유비캠 1호인 뿌리아카데미관에는 산업체 재직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ㆍ보건 교육, 한국어 교육 등을 포함한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산 조선업계 생산직에 재직 중인 외국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5167명, 미포 2847명, 삼호중공업 3672명 등 총 1만1686명에 이른다. 개소식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평가와 4개 국어(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주베키스탄) 온라인 교육 강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울산대는 교육부에 대학 설립ㆍ운영 규정 개정을 요청, 대학 교지ㆍ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은 오는 2029년 9월까지 5년간 유비캠으로 쓰이게 됐다. 시설은 100인실ㆍ25인실 강의실, 토론학습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대는 앞으로 북구 평생학습관, 남구 산학융합지구 등 6곳에 유비캠을 구축해 인공지능(AI), DX(디지털 전환) 교육, 기술 창업, 시민 평생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유비캠은 시ㆍ공간의 교육 장벽을 제거해 도시 전체를 교육과 산업 생태계 혁신의 장으로 활용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울산대는 유비캠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유비캠 1호 개소를 시작으로 ‘지산학 협력’을 더 강화해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인재 양성이라는 ‘울산 상생발전 생태계’를 내실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는 국비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 시비를 지원받으며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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