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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다문화학생 7천 명 시대, 전체 학생 대비 2.7%… 대구시교육청, 지원 강화 총력
- 등록일 2025.03.01 / 조회 675
대구 지역 다문화 학생들이 지난 2월20일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시범운영된 한국어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의 이주배경학생(다문화 학생)이 7천 명을 넘어섰다. 전체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이주배경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전체 학생(26만9천426명)의 2.7%를 차지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대구 전체 이주배경학생 수(유·초·중·고·특)가 7천216명을 기록했다. 유치원 962명, 초등 3천855명, 중등 1천480명, 고등 857명, 특수 60명이다.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2019년 5천229명(1.8%), 2020년 5천428명(1.9%), 2021년 5천931명(2.1%), 2022년 6천380명(2.3%), 2023년 6천789명(2.5%)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대구의 이주배경학생 수가 1천78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약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자치구별 전체 학생 대비 이주배경학생의 비율은 군위 14%(850명 중 115명), 서구 6%(1만1천751명 중 744명), 달성군 4%(3만911명 중 1천233명) 순으로 많았고, 수성구 1%(4만9천322명 중 459명), 중구(9천944명 중 197명)와 동구(2만8천91명 중 691명), 북구(4만80명 중 886명)가 각각 2%로 적은 비율으 보였다. 또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며 이주배경학생의 비율이 30% 이상인 ‘밀집학교’는 대구 지역 내 총 6교로, 달성 3교, 달서 2교, 서구 1교다. 이주배경학생의 부모 출신국별 현황은 베트남이 3천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천254명, 필리핀 589명, 캄보디아 4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이주배경학생의 증가세가 뚜렷함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 및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외국인 가정 자녀가 2019년 503명에서 2024년 1천114명으로 큰 폭 증가해 한국문화 교육 및 언어 교육에 중점을 둔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4일 지난해 폐교한 신당중을 리모델링 한 한국어교육센터를 개관한다. 센터는 중도입국, 외국인학생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위탁학생 모집 및 심의를 거친 뒤 2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어교육센터에선 한국어 학급의 한국어 예비 과정을 신설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약 3개월 동안 학습해 적응을 돕는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기존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던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를 2019년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로 확대 개원했다.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는 전국 최초 다문화 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통합 운영 시설로, 음악, 놀이, 음식 등 7개 테마의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을 비롯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교실, 다문화 역량 교육, 중·고 학생 동아리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들의 방학 중 단절 없는 한국어 교육을 지원 및 한국어 학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가 어려운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 이중언어 튜터, 통역 멘토링, 대학생 멘토링 등을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교육청은 다문화 정책학교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다문화 친화 교육화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다문화 정책학교는 다문화 친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로 중점학교와 연구학교, 한국어 학급 등으로 운영된다. 중점학교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교육 및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병행해 다문화 친화 학교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2025학년도 대구의 중점학교는 초 18교, 중 2교로 20교가 운영되며, 올해 4개교가 추가 지정됐다. 한국어 학급은 중도입국 자녀 및 외국인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집중지도해 공교육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25학년도 기준 한국어학급은 유 2교, 초 14교, 중 2교, 고 2교로 총 18교 27학급이 운영된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다문화 학부모의 교육정보 언어장벽 최소화를 위해 2022년부터 16개 언어로 학교 가정통신문·교육청산하 홈페이지·문자 번역, 상담 등 통역 지원하는 ‘다-잇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다문화 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2월26~27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다문화 정책학교 및 연구학교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으로 인식되던 이주배경학생들은 이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이 증가하는 만큼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교육의 방향성에 맞춰 촘촘한 지원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현 기자 sh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