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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으로 가자'…OECD 38개국 중 한국, 이민 증가율 2위
- 등록일 2024.11.16 / 조회 126

‘한국으로 가자’…OECD 38개국 중 한국, 이민 증가율 2위 OECD "지난해 선진국으로 합법 이민 역대 최대…650만 명" 이민자들도 ‘한류열풍’ 동참 지난 9월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다문화가족 모국춤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과 기사는 관련이 없음.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연합뉴스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OEC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엔 지난해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의 6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0%가 늘어났다. 선진국들의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민도 함께 증가했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 증가 추세엔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변화(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간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전년(104만 8700명)보다 13.4% 증가한 총 118만 9천800명의 이민자를 받았다. 2위는 74만 6천900명을 받은 영국인데 2022년 48만8천400 명에서 5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세계 1위였다. 이민자가 영국 다음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한국으로 온 이민자는 2022년 5만7천800명에서 지난해 8만7천100명으로 50.9%(2만9천300명) 급증했다. 법무부는 한류 열풍과 유학, 연수생이 늘어난 것을 이민자 증가의 배경으로보고 있다. 한편 OECD는 선진국 경제가 이민을 통한 노동력 대거 수혈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대신 정치적 불안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빈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