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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불법 이주민의 미국 침략 원천 차단…멕시코 국경 통제"
- 등록일 2025.01.23 / 조회 15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트럼프 2기 출범] 멕시코 국경에 군 병력 1500명 추가 배치 지시…주둔 규모 최대 1만 명까지 늘리는 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주민들의 남부 국경 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시행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해 군 병력을 최대 1만 명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백악관은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을 침략하는 불법 이주민들의 국경 출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라는 행정명령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법무부, 국무부에 멕시코를 통해 입국하는 불법 이주민들을 즉시 추방, 본국으로 송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백악관은 불법 이주민들의 국경 출입은 외국의 침략과 같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 헌법에 따라 각 주는 연방에 가입해 침략으로부터 보호받는 대가로 주권의 대부분을 포기하는 데 동의했다"며 "대통령은 헌법과 이민과 국적법에 따라 남부 국경을 통해 불법 이주민들이 물리적으로 입국하는 것을 차단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남부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군 병력 1500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경에 배치된 군 병력은 3700명으로 불어난다. 이에 더해 텍사스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파견된 주 방위군도 국경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CBS뉴스는 출입국당국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에 최대 1만 명의 미군을 배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국경에 군 병력 5200명을 배치했다. 불법 이민자를 가두기 위한 구금 시설도 대폭 늘리는 것도 논의 중인데, CBS는 이민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14곳, 1만 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시설 4곳을 신설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