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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2.0] KB국민카드, 금융 소외계층에 실질적 지원...사회적 책임 강조
등록일 2025.04.28 / 조회 175

[편집자주]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침체까지 겹치면서 시간이 갈수록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등 2금융권에게까지 상생금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과도한 이자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2금융권에서도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최근의 상생금융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재기를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내 주요 2금융권 기업들에 대해 집중 조명해 봤습니다. [주간한국 손재하 기자] “소상공인과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의 실천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조한 말이다. KB국민카드는 돌봄과 상생을 핵심 영역으로 하는 KB금융그룹의 사회 공헌 전략과 연계한 녹색 금융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선도 경영으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교육과 생활 안전, 글로벌 및 환경 등 4가지 영역에서 상생 금융을 이어가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저소득 아동과 소아암 환아ㆍ장애 청소년 지원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책가방 세트를 선물했다. 책가방 선물세트에는 책가방ㆍ보조 주머니ㆍ문구세트ㆍ텀블러ㆍ축하 카드 등이 담겼다. 11년 동안 2만 1000여 명의 아동에게 15억원 상당 물품을 전달했다. KB국민카드는 예체능 분야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후원자 역할도 한다. 미술 분야 장애 청소년을 후원하는 ‘KB 봄’ 사업에서는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맞춤형 교육 등을 전개한다. 또 장애 청소년 운동선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KB 점프’는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KB 알레그로’를 시작했다. 이는 발달 장애 청소년 전문 음악 교육 사업이다. 음악에 재능 있는 저소득 장애 청소년에게 현역 음악가와 음대 교수 등의 맞춤형 레슨 교육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ESG 선도 경영을 위해 ‘위시드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걸음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 성취와 소아암 환아 치료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저소득 아동을 지원한다. 지난달 진행한 임직원 걸음 기부를 통해 다음달 취약 아동 소원 성취를 돕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달 어린이날 이전에 사연 공모를 받아 전국 지역아동센터 소속 취약 아동 555명에게 총 1억원의 소원 성취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저소득 소아암 환아 치료비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이 금액은 소아암 환아들의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언어 재활 치료에도 지원될 계획이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언어 문제로 의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대상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디지털 인재육성 사업’으로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했다. 대상은 대도시에 비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생이다.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104개 학교에서 215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강사진은 경력 단절 여성 등으로 구성했다.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지만, 디지털 역량은 갖춘 여성을 강사로 활용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ㆍ새터민 가정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 사업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적응하지 못하고 학습 장애를 겪는 다문화ㆍ새터민 가정의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의 다문화 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소속 글로벌 가정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의사소통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495명에게 교육을 지원했다. 스타트업ㆍ지자체 등과 상생금융 실천 KB국민카드는 어르신 등을 위한 돌봄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취약노인 마음 잇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정서적 교감과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어버이날ㆍ추석ㆍ폭염ㆍ한파 등 시즌별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고객과 고연령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먼저 장애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콜봇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카드 상품에 점자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인쇄물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보이스아이’도 업권 최초로 도입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영상 수어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 고연령 고객을 위한 ‘느린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상생 금융을 실천 중이다.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동문시장 캐시백 이벤트’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제주도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 캐시백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상생형 마케팅 행사를 전개했다. 이 외에 스타트업과의 상생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협업 프로그램 퓨처나인 8기에 참여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협업 성과를 소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퓨처나인 8기는 기존 연 1회 모집이 아닌 상ㆍ하반기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자 했다. 한층 강화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엔터프라이즈(SME 대상 택스테크 서비스) 하이어다이버시티(국내 체류 외국인 행정 처리 서비스) 온어스(배달 라이더 사업자 플랫폼) 튜링(수학 전문 AI 학습 플랫폼) 등 총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KB국민카드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KB국민카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기정화나무 기부 및 멸종위기식물 보호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기정화나무 기부를 통해 아동보육시설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2019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 1000그루의 공기정화나무를 기부하고 자생지에 6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공기정화나무 2000그루는 임직원이 직접 길러 수도권 아동보육시설 100여 개소에 전달한다. 전달된 공기정화나무 수만큼 멸종위기 식물을 양묘해 자생지 복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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